오랜만에 히어로 영화 생각나서 예전에 봤던 영화들을 다시 볼 만한게 없을까 검색해보다가 시빌워 갑자기 눈에 들어와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네요. 일단 스토리가 나름대로 괜찮았기 때문에 처음 봤을 때 말이지요. 나름대로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그렇다 보니까 분량등을 이라든가! 이런 거에 대해서 개인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좀 짧게 나올 수도 있었던 부분도 있었지요.
스토리 비중을 많이 차지하던 두 인물 외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나올 때마다 물음표가 생기기도 하고 호크아이는 왜 갑자기 은퇴를 하는 건지 은퇴를 했었던 건지! 그리고 다시 돌아오기도 하지만 뜻밖의 상황이 펼쳐질 때마다 각 팀을 수장들이 비중 있는 두 인물 아이언맨과 캡틴의 감정선을 쉽게 따라갈 수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등장인물이었던 블랙팬서가 스파이더맨에 대한 설명이 좀 깔끔하게 나온 것 같다고 복잡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캐릭이라고 생각했었지요. 아무튼 소코비아라는 큰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너무 대놓고 싸워서 좀 놀라기도 했지만 심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캐릭터는 블랙윈도우도 있었고 이 세력 사이의 갈등 하고 어떻게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아이언맨 너무 트라우마에 빠져 있는 부분도 있었고 캡틴은 너무 자기 신념이 강했던 점도 있었고 전편에서 우리 함께 하자고 외치면서 싸우던 사람들이었는데 갑자기 서로 대립관계가 이루어지는 내용이지요. 싸우면서도 서로 미안해하고 세게 때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보여 주기도 하지만 이야기 나누는 것 보면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보는 입장에서 좀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네요.
물론 다시 보는 거지만 아무튼 마블 영화 시리즈 안 빠뜨리고 다 보고 있는데 나름대로 스토리도 하고 중후반까지 상당히 따라가면서 재미나게 어떤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비밀기지에서 붙는 장면들은 꽤 멋지게 나온 것 같은데 현장을 보고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아이언맨과 모두 지켜보면서 전력을 다하는게 되니 어느정도 설득력있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어벤져스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각 캐릭터들이 나오는 단독 영화도 말이지요. 두서없이 적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나온지도 좀 되었고 꾸준하게 나오는 히어로 영화인만큼 애정이 가는 것도 있습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호크가 작년 나오고 앤트맨에게 빼서 팔콘이랑 앤트맨 만나는데 이게 기억나지 않았다가 다시 보니까 기억이 나더라고요.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은 은퇴하는 장면이었나 싶었는데 앤트맨에서 둘이 싸우는 모습 보여 좋지만 그걸로 친하다 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도 있고 앤트맨 제대로 보셨다면 어벤져스에서 앤트맨 함유하고 있고 나도 다음시리즈 나오겠구나! 했던 감을 잡을 수 있었고 물론 또 그렇게 되었지요.
팔콘이 앤트맨 막바지에 앤트맨을 찾아 다니는 것은 설욕을 하려고 그런 거라 생각했었는데 같은 편이 될 거라고 예산까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고 앤트맨이 조직에 대한 불신 하는 사람이니 협정문제만 따지고 보면 캡틴 쪽에 붙는게 자연스럽지 않았나라는 이야기 또 있었지요.
하지만 팔콘이 데려오려고 설득하거나 만나서 이야기 하는 모습 보여주었다면 예전에 그 앙금이 정리된 모양이구나 하고 쉽게 납득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서 히어로 영화들 많이 땡기는데 앞으로 개봉 하려면은 뭔지도 모르고 앞으로 어떤 영화가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예전에 나왔던 영화들 다시 한번 순서대로 정리해서 돌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색다른 영화를 찾아보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 영웅에 대한 동경하는 마음이 있다 보니까 나이가 들어서도 히어로 영화를 꾸준하게 보면서 감동하는 부분도 있고 유치하게 봤던 영화도 했던만큼 앞으로도 꾸준하게 재밌는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고 개봉되었으면 좋겠습니다.